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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마음, 악인의 잘됨 앞에서

by 예수천사 2025. 6. 6.

“악인이 형통함을 보고 오히려 불평하였노라” (시편 73:3)
“하나님이 성소에 들어갈 때야 그들의 종말을 내가 깨달았나이다” (시편 73:17)

 

가끔 그런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정직하게 살아보려 애쓰는 나보다, 거칠고 욕심 많은 사람들이 더 잘되는 것처럼 보일 때 말입니다.
억울하고, 허탈하고, 어쩌면 부럽기까지 한 감정이 스멀스멀 마음을 흔들지요.

세상은 말합니다.
"결과가 모든 걸 증명해."
하지만 정말 그럴까요?
하나님을 믿는 우리가 그런 생각에 휘둘려도 괜찮은 걸까요?


흔들리는 이유는, 나의 믿음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사실 이런 마음의 요동은 시편 기자도 경험했습니다.
그도 악인의 형통을 보고 낙심했고, 혼란스러워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결국 고백합니다.
"하나님의 성소에 들어갈 때야 그들의 종말을 깨달았다"고.

여기서 중요한 건, '보이는 현실'이 아니라
'믿음으로 바라보는 끝'입니다.

우리가 진심으로 하나님의 심판을 믿고, 영원의 관점에서 세상을 본다면
악인의 번영이 더 이상 부럽거나 억울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들의 형통은 영원한 것이 아니니까요.


예쁜 독약은 결국 독약일 뿐입니다

한 가지 비유가 생각납니다.
겉모습이 아무리 화려하고 향기로운 잔이라도,
그 안에 독이 들었다면 누가 마시고 싶겠습니까?

마찬가지입니다.
지금 악한 자들이 세상에서 잘되는 것처럼 보여도,
그 끝이 하나님의 심판이라면…
그것은 결코 부러워할 일이 아닙니다.

"악인은 풀과 같이 속히 베임을 당할 것임이로다." (시편 37:2)
하나님은 불의를 그냥 두시지 않으십니다.
"원수 갚는 것은 내게 있으니 내가 갚으리라." (히브리서 10:30)
그 진리가 우리의 마음을 붙잡아줍니다.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길이 협착하여 찾는 이가 적음이라.” (마태복음 7:13-14)

흔들릴 수는 있어도, 다시 말씀 앞으로

우리의 믿음이 아직 성숙하지 못했기에 흔들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흔들림을 부끄러워할 필요는 없습니다.
중요한 건, 다시 말씀 앞으로 돌아오는 것입니다.

세상은 말합니다.
"넓은 길이 편하고, 쉬운 길이 최고야."
하지만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길이 협착하여 찾는 이가 적음이라.” (마태복음 7:13-14)

우리는 좁은 길을 가는 사람들입니다.
때론 외롭고 힘들어 보여도,
그 길 끝에 주님이 계신다는 것을 믿는 자들입니다.


오늘도 믿음으로 하루를 걸어갑니다

혹시 오늘도 마음이 흔들리고 계신가요?
그렇다면 그 흔들림 속에서
내 믿음의 뿌리는 어디에 있는가를 돌아보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세상의 잣대가 아니라,
하나님의 시선으로 사람과 사건을 바라보는 눈을 달라고 기도합시다.

그리고 이렇게 고백해봅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시편 23:1)

이 말씀이 오늘 우리의 위로가 되기를,
흔들리는 마음에 든든한 뿌리가 되어주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