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입: 흔한 질문, 깊은 고민
삶의 어느 시점에서 우리는 누구나 한 번쯤 이렇게 질문하게 됩니다.
“하나님, 왜 이런 고통을 제게 허락하셨어요?”
슬픔, 질병, 실패, 배신, 외로움… 우리가 겪는 고난의 얼굴은 참 다양합니다.
그리고 그 순간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을 의심하고 싶은 마음과 싸우게 되지요.
믿음이 있다 해도 고통은 여전히 어렵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우리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고난은 결코 헛되지 않으며, 그 안에도 하나님의 깊은 뜻이 있음을...
성경 속 고난의 예시
요셉: 억울함 속에서도 믿음으로
형들의 시기심으로 팔려가고, 누명을 쓰고 감옥에까지 갇혔던 요셉.
그는 억울한 시간을 보내며 질문했을지도 모릅니다.
“하나님, 왜 저를 여기까지 데려오셨나요?”
하지만 요셉은 결국 애굽의 총리가 되어 많은 생명을 살리는 도구가 되었고, 고백합니다.
“당신들은 나를 해하려 하였으나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사...” (창세기 50:20)
욥: 이유 없는 고난 속 신실함
모든 것을 하루아침에 잃어버린 욥은 말합니다.
“주신 이도 여호와시요 거두신 이도 여호와시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지니이다.”
그는 고통 속에서도 하나님의 주권을 붙들었고, 결국 하나님의 응답과 회복을 경험합니다.
바울: 육체의 가시와 감옥
복음을 전하다 감옥에 갇히고, 생명을 위협받았던 사도 바울.
그는 고통을 외면하지 않았지만, 이렇게 고백합니다.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 (고린도후서 12:9)
왜 고통을 허락하실까?
1. 연단을 위한 고난
“주께서 사랑하시는 자를 징계하시고…” (히브리서 12:6)
하나님은 우리를 성장시키시기 위해 때로 고난을 사용하십니다.
금이 정금이 되기 위해 불을 통과하듯, 믿음도 고난을 통해 단단해집니다.
2.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통로
태어날 때부터 맹인이었던 사람을 향해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이는 그에게서 하나님의 하시는 일을 나타내고자 하심이라.” (요한복음 9:3)
고난은 하나님의 능력과 사랑을 드러내는 도구가 되기도 합니다.
3. 죄로 인해 깨어진 세상의 현실
이 세상은 완전하지 않습니다. 인간의 죄로 인해 고통과 아픔이 들어왔고, 우리는 그 영향 속에 살아갑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 안에서도 회복을 일으키십니다.
4.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아오게 하심
“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말미암아 주의 율례를 배우게 되었나이다.” (시편 119:71)
고통은 때때로 우리가 주님께 더 깊이 나아가게 만드는 통로가 됩니다.
우리의 반응은?
고통 속에서 우리는 분명 힘들어합니다.
하지만 중요한 건, 그 자리에서 하나님을 어떻게 바라보느냐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다 이해할 수는 없지만, 그분의 성품은 선하심을 신뢰할 수 있습니다.
눈물 속에서도 하나님은 침묵하지 않으시고, 여전히 일하고 계십니다.
맺음말: 고난 중에 있는 당신에게
혹시 지금, 설명할 수 없는 고통 속에 계신가요?
그렇다면 이 한마디를 꼭 기억하세요.
“하나님은 당신의 눈물을 보십니다.”
그리고 당신이 생각지 못한 곳에서 놀라운 회복을 준비하고 계십니다.
고통은 우리를 부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다시 세우기 위한 하나님의 손길일 수 있습니다.
우리의 눈물은 결코 헛되지 않습니다.
“눈물로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 (시편 126:5)
오늘도 믿음으로 고백해 봅시다.
“주의 복음은 결코 멈추지 않습니다.”
고난 속에서도 여전히 선하신 하나님을 찬양하며 나아가는 우리가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