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예수님을 안다고 구원받는가? - 귀신들도 그분을 안다

by 예수천사 2025. 4. 30.

 

지식으로서의 믿음, 그것만으로 충분한가

신앙생활을 하면서 가장 흔히 듣는 말 중 하나는 “예수님을 믿기만 하면 구원받는다”는 말입니다. 이는 요한복음 3장 16절에 근거한 진리입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그러나 여기서 말하는 믿음은 단순히 ‘존재를 인정한다’는 의미일까요?

야고보서 2장 19절은 이렇게 말합니다.
“네가 하나님은 한 분이신 줄을 믿느냐? 잘하는도다. 귀신들도 믿고 떠느니라.
이 구절은 지식으로서의 신앙이 구원에 충분하지 않다는 사실을 명확히 드러냅니다. 귀신들도 하나님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압니다. 예수님께서 공생애 중 귀신을 쫓아내실 때, 그들은 “당신은 하나님의 거룩한 이시니이다”라고 고백했습니다(막 1:24). 하지만 이 지식은 그들에게 아무런 구원의 유익을 주지 못했습니다.


믿음이란 ‘앎’을 넘어 ‘순종’으로 나아가는 여정

신약성경에서 ‘믿음’(헬라어: pistis)은 단순한 정보 수용이 아니라 전인격적인 신뢰와 헌신을 의미합니다. 마치 환자가 의사를 전적으로 신뢰하고 수술대에 몸을 맡기듯, 성경적 믿음은 삶 전체를 하나님께 위탁하는 행위입니다.

예수님은 단 한 번도 지식만을 가진 자를 제자라 부르시지 않았습니다.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천국에 다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마 7:21)고 말씀하셨습니다. 지식은 믿음의 출발점일 수 있지만, 순종이 없는 믿음은 불완전하며, 실제로는 ‘죽은 믿음’(약 2:17)입니다.


구원은 믿음으로 얻되, 그 믿음은 반드시 열매를 맺는다

복음은 행위로 구원받는 것이 아님을 강조합니다(엡 2:8-9). 그러나 성경은 동시에, 참된 믿음은 반드시 행위로 증명된다고 가르칩니다.
“누가 너희에게 이르기를, 너는 믿음이 있고 나는 행위가 있으니, 행위 없는 네 믿음을 내게 보이라. 나는 내 행위로 내 믿음을 네게 보이리라” (약 2:18).
이처럼 믿음의 진정성은 삶의 변화, 곧 열매로 나타납니다. 예수님은 “좋은 나무는 좋은 열매를 맺는다”(마 7:17)고 하셨습니다. 아무리 예수님을 ‘주’라 부르고, 교회를 다니며 신학 지식을 알고 있어도, 삶에 복음의 열매가 없다면, 그 믿음은 의심받아야 마땅합니다.

 


신앙을 점검하는 오늘의 질문

다시 한 번 묻습니다.
“예수님이 누구신지를 아는 것만으로 구원이 이루어진다면, 귀신들도 그 자격이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혹 우리는 단지 예수님의 존재를 인지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지는 않습니까?
우리의 삶은 과연 그 믿음을 드러내고 있습니까?

예수님을 향한 전인격적인 신뢰와 순종 가운데 살아가고 있다면,
그 삶이야말로 참된 믿음이며, 구원에 이르는 믿음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결론: 믿음의 이름으로 자신을 속이지 말라

오늘날 많은 성도들이 ‘믿음’이라는 이름 아래, 자신도 모르게 자기기만에 빠진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주일 예배에 출석하고, 몇 마디 기도를 드리며, 성경 구절을 암송하는 것으로 ‘믿는 자’가 되었다고 여깁니다. 그러나 참된 믿음은 단지 지식의 축적이나 형식적인 행위에 머무는 것이 아닙니다. 믿음은 삶으로 드러나야 하는 순종이며, 때로는 고난조차 기꺼이 감수하는 헌신입니다.

귀신들도 예수님을 알고, 떨며, 그분을 인정합니다. 그러나 그들은 구원에 이르지 못합니다. 그 이유는 그들에게 회개가 없고, 순종이 없으며, 주님과의 인격적인 관계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참된 믿음은 하나님을 아는 지식에 그치지 않고, 하나님을 따르는 삶 속에서 분명히 나타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항상 주님 앞에서 자신의 믿음을 점검해야 합니다. 우리의 믿음은 지금 어떤 열매를 맺고 있는가? 그리고 그 열매는 하나님 앞에서 합당한 것인가?


#믿음 #신앙점검 #귀신도믿는다 #성경중심 #야고보서 #구원의믿음 #블로그말씀묵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