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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는 타협할 수 없는 믿음의 자리다

by 예수천사 2025. 4. 29.

기도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누군가는 말합니다. “기도는 형편이 허락할 때 하면 되지 않을까?” 그러나 저는 단언합니다. 기도는 타협할 수 있는 선택지가 아니라, 반드시 지켜야 할 믿음의 자리입니다. 기도는 우리의 여유에 따라 하는 일이 아니라, 존재 자체와 생명을 유지하기 위한 호흡입니다. 이 자리를 지키느냐, 지키지 않느냐에 따라 우리의 영혼 상태는 분명히 달라집니다.

저는 기도 훈련을 시작하면서 깨달았습니다. 기도는 단순한 의무가 아닌, 영적 전쟁의 최전선이라는 사실을요. 많은 사람들이 처음에는 다짐하며 기도를 시작하지만, 곧 예상치 못한 장애물과 맞닥뜨립니다. 평소엔 잘 지내던 가족이 갑자기 예민해지고, 건강 문제, 갈등, 사고 등 여러 어려움이 동시에 밀려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왜일까요? 이는 단순한 우연이 아닙니다. 기도는 하나님과의 연결이기에, 사탄이 가장 싫어하는 행동입니다.


방해에도 기도를 멈추지 않는 믿음

기도를 시작하면 방해가 따릅니다. 우리의 마음에 조급함과 낙심, 의심과 분노가 들어와 기도를 중단하게 만들려는 영적 공격이 시작됩니다.

그러나 성경은 분명히 말합니다.

“항상 기도하고 낙망하지 말아야 할 것을 가르치시려고…” (누가복음 18:1)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불의한 재판관과 과부의 비유는, 기도가 단지 말을 많이 하는 행위가 아니라, 포기하지 않고 매달리는 믿음의 태도임을 보여줍니다. 과부는 자신의 억울함을 풀어줄 유일한 대상이 재판관이라는 사실을 알았기에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기도는 문제 해결의 도구가 아닙니다. 기도는 하나님만이 나의 문제를 해결하실 수 있다는 믿음의 표현입니다. 그리고 그 믿음이 자라나기 위해, 하나님은 때때로 응답을 지연시키시기도 합니다.


응답보다 중요한 것은 ‘기도를 멈추지 않는 것’

기도 중 낙심하게 되는 가장 큰 이유는 ‘응답 지연’입니다.
“이쯤 되면 들어주셔야 하지 않나?”, “이 정도 기도했으면 응답하셔야 할 텐데…”
이런 마음이 들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이때가 바로 믿음이 자라나는 시기입니다. 하나님은 기도하는 자의 ‘기도 양’보다 ‘기도의 태도’를 보십니다. 결과보다 중요한 것은 순종하며 기도를 멈추지 않는 것입니다. 기도를 포기하게 되면, 단지 응답을 받지 못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하나님과의 신뢰 관계가 약화됩니다.

우리가 기도하지 않으면, 하나님도 우리 삶에 일하실 통로를 갖지 못하십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억지로 일하시는 분이 아니시기 때문입니다.


기도의 자리를 끝까지 지켜야 하는 이유

그러므로 우리가 기도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믿음이 필요합니다. 환경이 아무리 어렵고, 감정이 흔들릴지라도, 하나님은 나의 기도를 듣고 계시며 반드시 가장 좋은 때에 응답하신다는 믿음을 붙들어야 합니다.

이 믿음을 가지고 기도할 때, 우리는 단지 문제를 해결받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으로 들어서게 됩니다.

혹시 지금 기도를 멈출까 고민하고 계신가요?
기도를 한다는 이유로 삶에 어려움이 몰려오고 있진 않나요?

그렇다면 오히려 감사하십시오.
당신의 기도가 하늘에 닿고 있다는 증거일지 모릅니다.
악한 영은 의미 없는 일에는 개입하지 않습니다. 그들이 당신을 공격하고 있다면, 분명 그 기도는 하나님의 역사를 이끌어내고 있는 중일 것입니다.

끝까지 기도의 자리를 지키십시오. 포기하지 마십시오.
그 자리는 타협의 대상이 아닌, 하나님과의 관계를 지키는 가장 중요한 믿음의 전선입니다.
당신의 믿음을 통해 하나님은 반드시 일하십니다.